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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골프 맹비난한 매킬로이, 반대 이유는 “이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
  • 월간골프
  • 등록 2022-06-15 12: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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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사우디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15일(한국시간) US 오픈 개막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이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는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와 같은 선배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우리보다 앞서 노력한 이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되는 것이 싫었다”고 설명한 것.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중 리브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반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선수다. 리브골프 인비테이셔널의 출범 준비 단계부터 꾸준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다. 

 

PGA 투어에 잔류한 욘 람(스페인)과 브룩스 켑카(미국)도 리브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

 

세계랭킹 2위인 람은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의 방식은 매력적이지 않다. 3일간 샷건 방식으로 컷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은 내겐 대회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수백 년을 이어온 경기 방식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US 오픈에서 두 차례나 우승하는 등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켑카도 “나는 지금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 와 있다. US 오픈에 먹구름이 끼는 것 같아 매우 짜증이 난다. (리브골프와 관련한) 질문에 매우 지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리브골프 인비테이셔널의 출범을 두고 협력 관계인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가 소속 선수의 징계 방침을 두고 다른 결정을 내렸다. 

 

PGA 투어는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가 리브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소속 선수의 무기한 출전 정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DP월드 투어는 별다른 징계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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