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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 KPGA 코리안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2-05-27 1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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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 사진/KPGA

정한밀(31)이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한밀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 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4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정한밀은 이날 선두로 나서며 데뷔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다.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는 마지막 날 16번 홀까지 공동 선두에 자리하면서 생애 첫 승에 한발 바짝 다가섰으나 17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스프링클러에 맞는 불운으로 5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기도 했다.

 

사촌 동생인 정태양(22)과 한 조로 10번 홀(파)에서 출발한 정한밀은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버디 4개를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맞바꾼 것. 하지만 후반들어 안정된 샷감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보기 없이 버디 3개에 이글 1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 특히 5번 홀(파5) 이글이 압권이었다. 267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4m 지점에 붙여 원퍼트로 홀아웃했다.

 

경기 후 정한밀은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챔피언조에서 경기했을 정도로 이 코스와는 궁합이 맞다. 당시는 아쉽게도 공동 8위로 그쳤는데 이번에는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오늘 실수도 많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내 기분이 좋다. 캐디백을 매준 투어 후배 변영재 선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코스에서는 ‘조심’ 또 ‘조심’하며 플레이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내일은 오전에도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키는 플레이만 해도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단 컷 통과가 최우선적인 목표다. 컷통과를 하고 나서 다음 목표를 생각해보고 싶다. 내 플레이를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서요섭(26)은 두 차례 3연속 버디를 앞세워 이태희(38), 배윤호(29), 옥태훈(24)과 함께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68타)을 형성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상현(39)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40)은 4오버파 76타를 쳐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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