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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골프여제’로 불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는다. 

미국 백악관은 7일(한국시간) “소렌스탐과 게리 플레이어에 대한 자유 메달 수여식을 23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유의 메달은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 국가 안보와 이익, 세계 평화, 문화와 공적 영역에 기여한 민간인에게 주는 상으로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재임 시절에 제정됐다. 

1992년 프로로 전향한 소렌스탐은 1995년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1995년 3승 등 매년 우승컵을 수확했다.

2002년에는 무려 11승을 올리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2008년 은퇴 당시 3승을 추가해 통산 72승이다. 6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기도 했다. 

게리 플레이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메이저 9승을 포함해 24승을 거뒀다. 두 선수 모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함께 친 인연이 있다. 

자유의 메달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로고의 실제 모델이자 재미교포 미셸 위의 시아버지인 제리 웨스트(이상 미국), 미국프로야구(MLB)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파나마) 등에게도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월간골프 선우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