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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이 매치플레이] 박은신,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승 감격
  • 월간골프
  • 등록 2022-05-23 1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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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이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있다. 사진/KPGA

박은신(32)이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지 13년 만에 첫 승이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김민준(32)과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은신은 이날 오전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문경준(40)을 이겨 조별 리그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김민준 역시 김봉섭을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결승전에 나섰다.

 

둘다 코리안 투어 첫승 도전이어서 더욱 승부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박은신은 2번 홀(파5)에서 져 한 홀을 내줬지만 5~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따내며 단숨에 2홀 차로 앞섰다. 김민준도 8번 홀(파3) 버디로 이겨 한 홀 차를 보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들어 김민준은 10번 홀(파4) 버디로 타이를 이뤄 균형을 맞췄고, 이후 11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홀 수 홀에서는 박은신이 승리했고, 짝수 홀에서는 김민준이 이겨 결국 타이가 됐다. 이후 17번, 18번 홀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박은신과 김민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 같은 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연장에서 박은신이 홀 1m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은신은 우승 후 “정말 좋고 믿기지 않는다. 진짜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만큼 잘 이겨내 스스로 대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다음 달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시즌 남은 목표라는 박은신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마음가짐을 안 잃고 계속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골프 선수로서 향후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별 리그 3전 전승을 올렸지만, 승점에서 밀린 옥태훈이 3·4위 전에서 김재호를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고, 16강 조별 리그 각 조 2위 선수 중 상위 2명이 진출한 5·6위전에서는 문경준과 김민규가 승부를 내지 못해 공동 5위가 됐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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