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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내 한류 콘서트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3년 만에 다시 무대 연다
  • 월간골프
  • 등록 2022-05-11 10: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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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현장. 사진/서원밸리

골프장 내 한류 콘서트로 자리잡은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가 3년 만에 다시 무대를 연다.

 

서원밸리 골프클럽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오는 2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 10번 홀 페어웨이에 설치되는 특설 무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전했다.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는 2015년 BTS가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엔 BTS보다 방탄소년단으로 더 잘 알려졌다. 지금처럼 월드스타로 알려지기 전이었지만, 외국인들이 콘서트를 찾는 등 많은 변화의 중심이 됐다.

 

이 콘서트는 가정의 달,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 행사 취지로 열린다. 골프장은 1번 홀을 콘서트장으로, 9개 홀을 주차장으로 쓴다. 평소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온 가족이 뛰어놀 수 있다. 자선바자를 통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연예인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참가한다. 서원밸리 골프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출연진을 발표했다.

 

완성형 아이돌 그룹 AB6IX는 5월 컴백과 함께 다시 그린콘서트를 찾는다. 30개국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한 펜타곤, 워너원의 메인 보컬로 활동한 김재환, 시네마틱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킹덤, 첫 정규앨범을 내고 활동 중인 베리베리 등 아이돌들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여자 댄스 크루 서버이벌인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화제가 된 코카N버터도 콘서트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트롯계의 BTS 장민호, ‘트롯신이 떳다’와 강철부대의 박군, 미스트롯2의 황우림, 팬텀싱어3 우승팀인 남성4중창 그룹 라포엠, 국내 최초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의 억스, 음색여신 백아연 등도 관객을 찾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백지영, 박미경, 왁스, 김조한, 정동하, 임창정 등 실력파 가수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박학기, 김원준, 유리상자, 이특, 신동, 이봉원 등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웃음도 선사한다.

 

이런 화려한 출연진에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를 통해 기부한 자선기금은 6억 원이 넘는다. 입소문을 타고 매년 해외에서도 한류 팬 3천여 명이 찾는 등 4만여 명의 몰리는 인기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18차례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를 찾은 관객은 연인원 45만 명에 이른다. 어린이 사생대회와 먹거리 장터, 바자회, 벙커에서 열리는 씨름과 장타, 퍼트 대회 등은 낮 12시부터 열리고, 콘서트는 오후 6시 시작한다.

 

이석호 서원밸리 골프클럽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콘서트를 열지 못했는데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더 많은 팬들이 찾아와 그린 콘서트를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콘서트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원밸리 골프클럽은 공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도 준비했다. 대형 TV를 비롯해 하와이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골프클럽과 골프공, 모자 등 총 5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추첨으로 증정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선 파주시 광탄면 하나로마트 앞에서 골프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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