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카이머. 사진/연합뉴스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LIV골프인비테이셔널(사우디아라비아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한다.

영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먼스리는 9일(한국시간) 카이머가 LIV골프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텔레그래프가 역대 세계랭킹 1위 선수 중 2명이 LIV골프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던 선수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카이머로 확인됐다. 

웨스트우드는 지난 5일 직접 자신의 LIV골프인비테이셔널 합류 계획을 밝혔다.

카이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과 DP월드 투어 9승을 거둔 스타플레이어다. PGA 챔피언십(2010년), US 오픈(2014년)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2011년에는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올라 8주간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4년 이후부터 우승이 없고 세계랭킹 역시 191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6월 9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런던 근교 센추리온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비슷한 규모의 8개 대회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각 대회는 총상금 규모 2500만 달러(약 360억 원)에 달한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