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맥스 호마,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임성재 20위
  • 월간골프
  • 등록 2022-05-09 16:04:12

기사수정

맥스 호마. 사진/연합뉴스

맥스 호마(미국)가 짜릿한 뒤집기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호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 앳아버넬팜(파70)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이어온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공동 2위(6언더파 274타)와는 2타 차다. 이 대회는 호마가 3년 전에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인연이 있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0억 6000만 원).

 

호마는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 단체전인 워커컵에서 우승한 기대주로 PGA 투어 데뷔 이후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가 2019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 호마는 정교한 퍼팅으로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갔다. 호마의 올 시즌 라운드 평균 퍼트는 29개. 하지만 이번 주는 1, 2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도 26개로 줄이며 뛰어난 감각을 자랑했다. 비와 추위에 많은 선수가 고전했던 3라운드도 호마의 퍼트 수는 29개였다.

 

호마는 최근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호마는 우승한 뒤 “내 삶은 충분히 행복하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는 나 자신을 더욱 믿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했던 브래들리는 이날 2타를 잃고 호마에 2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274타)에 만족해야 했다. 매슈 피츠패트릭(영국)과 캐머런 영(미국)이 함께 2위에 올랐다.

 

대회 통산 4승에 도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위(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각각 공동 25위(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와 공동 37위(최종합계 5오버파 284타)에 그쳤다. 이경훈은 13번 홀(파4)에서 범한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시즌 첫 ‘톱10’ 입상이 무산됐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