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효주, KLPGA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2-04-29 09:07:11

기사수정

김효주. 사진/KLPGA

지난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 참가한 김효주(27)가 최고의 샷감으로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2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이 있다. 메이저대회는 한국여자 오픈, 하이트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3승이 있다. 만약 이 대회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김효주는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2),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유해란(21)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1번 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6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2타 줄인 채 마쳤다. 그리고 11번 홀(파4)부터 14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로 절정의 샷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11, 12번 홀(파5), 13번 홀(파3)에서는 이른바 ‘싸이클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2년차’ 김희지(21)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9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 단독 선두로 기분 좋은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김효주는 “오랜만에 국내서 노보기 플레이를 해서 만족한다. 실수가 많았는데 성공적인 퍼트가 많았다. 특히 후반에 기회가 더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 오면 성적이 더 좋은 이유에 대해선 “재미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신난다. 부담감과 긴장잠도 덜하다. 이제는 미국에서도 재미가 많이 붙었다. 그래서인지 전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지가 6언더파 66타를 쳐 김효주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고, 김수지(26)와 박혜준(19)은 공동 3위(이상 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2)은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