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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타오카, LPGA LA 오픈 우승... 박인비 3위·최혜진 공동 6위
  • 월간골프
  • 등록 2022-04-25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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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오카 나사. 사진/AP 연합뉴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하타오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디오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2위 한나 그린(호주)를 5타차로 꺾는 등 여유 있게 통산 6승을 신고했다. 

 

4타차 선두로 출발한 하타오카는 전반에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 등 압도적인 우승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8000만 원).

 

한국 선수 중 박인비(34)는 전날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오른 뒤 이날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12번 홀(파3)과 14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타던 박인비는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린이 너무 어려워 버디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세이브도 몇 차례 있었다”며 “라운드를 잘 마쳐 다행이다. 꾸준히 잘 쳤지만 확실히 까다로운 코스였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인비는 “성적에 만족한다”며 “여름이 되면서 내가 원하는 컨디션으로 올라오고 있다.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임하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인비 외 또 다른 한국 선수들도 마지막 날 선전을 펼쳤다. 김세영(29), 최운정(32), 강혜지(32), 최혜진(23)이 공동 6위(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시즌 첫 ‘톱10’ 입상이다. ‘루키’ 최혜진은 이날 5타를 줄여 전날 23위였던 순위를 17단계 끌어올렸다.

 

직전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입상으로 상승세로 접어든 최혜진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마무리를 잘해서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가 많은데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좀 더 열심히 해서 시즌 마무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다 17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3위로 떨어졌던 고진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부진하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던 고진영은 7번 홀(파3)에서 퍼트가 급격히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1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지며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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