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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년 4개월여 만에 ‘마스터스’로 복귀
  • 월간골프
  • 등록 2022-04-06 16: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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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후 복귀 무대로 마스터스를 선택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510야드) 프레스 빌딩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마스터스 출전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우즈가 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23일(509일) 만이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우즈는 10개월가량 초인적인 재활 끝에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대항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불편한 다리로 인해 카트를 타고 이동했다. 당시 그는 72홀을 걸어서 경기하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생각했던 것. 

 

그런 점에서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은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다. 물론 그 전에 우즈가 마스터스를 복귀 무대로 삼을 것이란 예상은 나온 바 있다. 

 

우즈는 “힘든 시간이었다. 침대에 있다가, 휠체어를 탔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다. 좋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우즈는 일찌감치 오거스타를 방문해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우즈는 기자회견에 앞서 1시간가량 연습장에서 연습볼을 쳤다. 그는 “내일 9홀을 돌아보겠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몸 상태를 점검해 보겠다는 의미다. 

 

우즈는 연습 라운드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날렸다. 걸음걸이는 다소 불편했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오거스타 내셔널GC를 시종일관 걸었다. 

 

우즈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면서 “72홀을 걷는 게 가장 힘겨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고충도 전했다.

 

한편, 우즈의 복귀로 마스터스는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을 거두고 있는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대회서 메이저대회 마수걸이 우승을 했다. 그리고 2019년에 대회 개인 통산 5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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