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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의 복귀 무대는 마스터스? 우즈, 출전 가능성 높여
  • 월간골프
  • 등록 2022-04-05 1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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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아들 찰리. 사진/우즈 SNS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출전 여부에 대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우즈는 지난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오늘 준비와 연습을 계속하기 위해 오거스타로 향한다. 마스터스 출전 여부는 끝까지 생각하고 결정할 것(game-time decision)”이라고 적었다.

 

일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와는 달리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주최하는 마스터스는 선수의 초청장을 보낸 선수의 기권 기한을 정하지 않아, 1라운드 개막 티타임까지 우즈의 최종 결정을 기다릴 수 있다.

 

올해 마스터스는 오는 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지만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였다. 당시 우즈는 걷는 게 불편해 이동 시 카트를 타고 다녔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5차례 우승 그린 재킷을 입었다. 지난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은 경사의 높낮이가 심한 지형으로 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걷기 힘든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즈는 2008년 US 오픈에서 다리가 골절된 상황에서도 연장전 19홀을 더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수년간의 수술과 사생활 문제 이후 2019년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부활’로 환호를 받았다.

 

이번 마스터스에 우즈가 출전할 것이란 보도는 지난주에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마스터스 대회장에 도착해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18홀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부터다.

 

지난달 미국 주간지 피플은 “우즈가 2023년 마스터스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저런 이유를 감안했을 때 우즈의 올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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