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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서 공동 8위에 올라... 우승은 데이비스
  • 월간골프
  • 등록 2022-04-05 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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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사진/KLPGA


고등학교 2학년 애나 데이비스(미국)가 올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 정상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데이비스는 라탄나 스톤(미국),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만 16세의 고교 2학년생인 데이비스는 여자 선수로는 드물게 왼손잡이면서도 미국주니어골프(AJGA)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강자로, 지난해 미국 주니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주니어 솔하임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2019년 창설한 이 대회에 데이비스가 출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는 가지타니 쓰바사(일본)가 우승했다.

 

데이비스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도전자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긴장하지 않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별로 없었다. 그냥 내 플레이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 프레드 리들리가 데이비스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했고, 데이비스는 “오거스타 내셔널 우승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됐다.

 

올해 데이비스에 이어 라탄나 스톤(미국)과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가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방신실(비봉고)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8위(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로 대회를 마쳤다. 

 

2019년 첫 대회 때 공동 12위를 차지한 권서연(21)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최고 성적 신기록이다. 이 대회는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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