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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LPGA 명예의 전당 헌액... LPGA 10년 활동 제한 규정 삭제
  • 월간골프
  • 등록 2022-03-30 1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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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레나 오초아 SNS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이 대폭 완화되며, 로레나 오초아(41, 멕시코)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30일(한국시간) LPGA와 LPGA 명예의 전당 위원회(LPGA Hall of Fame Committee)가 새로운 자격 기준을 발표하고, 헌액자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중 10년간 투어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10년 동안 투어 멤버로 활동’ 내용을 없앤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명예의 전당 포인트 37점을 쌓은 후 2010년에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가 새롭게 LPGA 명예의 전당 멤버로 헌액됐다. 

 

또한 이번 헌액자 발표에는 창립 멤버 13명 중 LPGA 명예의 전당에 들지 못했던 멤버 8명이 ‘명예회원’ 카테고리로 전원 포함됐다.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만 3년 넘게 세계 1위를 계속 지켰던 오초아는 통산 158주간 세계 1위를 지켜 이 부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문 2위는 통산 115주간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현 세계 1위 고진영(27)이다.

 

LPGA 투어에서 7년간 뛴 오초아는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에는 2017년에 헌액된 바 있다.

 

지난 1967년에 설립된 LPGA 명예의 전당은 지난 1998년부터 포인트 제도로 전환되어 운영되어 왔다. 

 

명예의 전당 멤버는 LPGA 투어 멤버로서 활동하며 포인트를 쌓아야 했지만, 예외적으로 명예 회원 카테고리와 베테랑 카테고리가 존재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LPGA 명예의 전당 위원회 멤버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인 베스 다니엘은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10년 규정이 제정됐던 이유에 대해 알고 싶어 했고, 이번에 명예의 전당 멤버들과 함께 그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우리 투어는 그러한 요건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이번에 위원회에서 그 요건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10년 안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다면 더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런 이유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고 규정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바뀌게 될 규정에 신설된 것도 있다. 올림픽 금메달에 대해 1점을 부여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박인비(34)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소급해서 1점씩을 부여받게 됐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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