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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JTBC 클래식] ‘신예’ 안나린, 아쉬운 1타 차 단독 3위... 고진영 공동 4위
  • 월간골프
  • 등록 2022-03-28 1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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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티쿨,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 우승... 시즌 첫 루키 챔피언 등극

안나린. 사진/AP 연합뉴스


안나린(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아쉽게 1타 차 단독 3위에 입상했다.


안나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공동 선두 난나 코에르츠 마센(덴마크), 아타야 티띠쿨(태국)에 1타 뒤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18번 홀(파4)에서 범한 트리플보기와 이날 17번 홀(파5)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은 게 뼈아팠다.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후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안나린은 올해 데뷔전이었던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34위, 두 번째 출전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공동 37위를 기록했고,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톱5’ 진입을 이뤘다. 


이날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27)은 4언더파 68타를 쳐 LPGA 투어 최다 연속 언더파 기록을 34라운드로 늘리면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최근 11개 대회 10번째 ‘톱6’ 입상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4)는 4타를 줄여 공동 8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 우승은 안나린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티띠쿨이 차지했다. 티띠쿨은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경기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마센이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13일 끝난 혼다 타일랜드에서 덴마크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마센은 2주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맞았지만, 통한의 보기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후 크게 흔들리며 시즌 2승에 실패했다. 


한편, 우승 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7000만원)를 획득한 티띠쿨은 신인상 경쟁에서도 당분간 1위를 질주할 전망이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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