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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지난 해 신인왕에 이어 PGA투어 생애 첫 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0-03-02 17: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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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PGA투어 50번째 대회 만에 이룬 성과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기대주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2위 매킨지 휴즈(캐나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혼다 클래식은 2009년 양용은이 우승한 대회로 11년 만에 또 다른 한국인 임성재가 정상에 섰다. 

   

한국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임성재가 7번째이며, 한국선수 통산 승수는 17승으로 늘어났다. 

   

이번 우승으로 임성재는 우승상금 126만 달러(한화 약 15억2000만원)를 차지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이어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날 공동 5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3~5번 홀,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임성재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소문난 베어 트랩의 첫 번째 홀인 15번 홀(파3)에서 핀을 직접 공략해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는 파를 지켜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마지막 18번 홀(파5)을 파로 막으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가 PGA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최경주(50·8승), 양용은(48·2승), 배상문(34·2승), 노승열(29·1승), 김시우(24·2승), 강성훈(32·1승)에 이어 7번째로 제주 출신으로는 양용은과 강성훈에 이어 세 번째다. 









-월간골프 최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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