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PGA와 날 세운 미켈슨, 19년 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
  • 월간골프
  • 등록 2022-03-07 12:15:36

기사수정

필 미켈슨. 사진/연합뉴스

필 미켈슨(미국)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에서 18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42위 미켈슨이 명단에서 빠졌다. 잉글리시는 허리 부상으로 최근 대회에 불참 중이다.

 

미켈슨의 불참 사유는 부상 보다 최근 그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주도의 골프 슈퍼리그 옹호와 이에 앞서 PGA를 맹비난했던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자숙하는 차원에서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미켈슨은 “부적절한 표현 등이 있었다”며 사과했지만, KPMG, 워크데이, 암스텔 등 후원사들이 계약을 종료하고, 미켈슨 재단이 주최하던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2023년 대회부터 미켈슨 재단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2004년부터 미컬슨을 후원한 용품업체 캘러웨이마저 스폰서십을 잠정 중단했다.

 

미켈슨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PGA 투어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최근 출전한 대회는 2월 초 아시안 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이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불참하는 우즈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우즈는 2020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입회식을 치르지 못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