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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4개월 만에 LPGA 투어 출격... 김효주 2연패 도전
  • 월간골프
  • 등록 2022-03-01 12: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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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2022시즌 LPGA 투어에 첫 출격한다.

 

고진영은 3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대회 이후 약 4개월 만의 실전이다.

 

5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은 지난해 손목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반기에 출전한 9개 대회에서 5승을 휩쓸며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를 두 번 차지한 것, 또 상금왕 3연패를 달성한 건 고진영이 처음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이시우 프로와 함께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에도 통증을 느낀 손목이 아직 정상적으로 회복한 상태가 아니지만, 손바닥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는 후문이다.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자신도 팬들도 기대가 따른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 약 1달 앞으로 다가온 첫 메이저대회 쉐브론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릴 수 있다.

 

연속 60대 타수 행진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낸다면 본인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기록(14라운드 연속)을 넘어설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효주(27)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김효주는 지난해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이 대회에서 거뒀다. 

 

이밖에 올해 부활을 꿈꾸는 박성현(29)과 첫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박인비(34), 김세영(29)도 이번 대회를 통해 2022시즌을 시작한다.

 

이 대회 2회 우승자(2015·2017년)인 박인비는 역대 세 번째 우승을 노리며, 이정은(26), 유소연(32), 전인지(28) 등의 한국 선수들도 출전한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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