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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콘페리 투어서 역전 우승... PGA 투어 복귀 청신호
  • 월간골프
  • 등록 2022-02-21 1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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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AFP 연합뉴스

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 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콘페리 투어 대회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이다. 더불어 안병훈의 미국 무대 첫 우승이기도 하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렌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GC(파71)에서 열린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2위 그룹(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안병훈은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했고, 2019-2020시즌 페덱스컵 33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부진을 겪으며 2020-2021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해 1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결국 페덱스컵 164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받지 못해 이번 시즌 콘페리 투어로 밀렸다.

 

안병훈은 이번 우승으로 콘페리 투어 정규시즌 포인트 순위 ‘더 25’에서 5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더 25’에서 최종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마이클 겔러먼(미국)에 2타 뒤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갤러먼은 2타를 잃은 반면, 안병훈은 2타를 줄여 역전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가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1타차로 쫓기던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챔피언조의 겔러맨이 같은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김성현(24)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성현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 이후 두 번째 ‘톱10’ 입상이다.

 

이외에 스콧 해링턴, 벤 그리핀(이상 미국), MJ 다푸에(남아공)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갤러맨은 공동 6위(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24)의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우승 당시 캐디를 맡았던 캐나다 동포 앨빈 최도 출전해 공동 6위에 입상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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