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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얘기 지겹다”... 불참 의사 분명히 밝혀
  • 월간골프
  • 등록 2022-02-18 12: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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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킬로이. 사진/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분명한 불참 의사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의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지겹다”고 운을 뗐다.

 

매킬로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재정적 후원을 받는 슈퍼골프리그의 초기 논의 단계부터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하지만 최근 더스틴 존슨(미국)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의 계약 소식이 유럽 언론을 통해 전해졌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계약설이 제기되는 등 세계적인 선수의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에는 크레이머 히콕(미국)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거물급 선수 17명이 슈퍼골프리그와 계약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매킬로이는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며 “선수 경력의 막바지에 접어든 선수라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에게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며 “세계 1위 욘 람과 2위 콜린 모리카와가 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들이 가지 않겠다고 하는데 무엇을 더 이야기해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

 

매킬로이와 람, 모리카와 외에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도 슈퍼골프리그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매킬로이는 “슈퍼골프리그는 (PGA 투어의) 라이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PGA투어는 지난 10년간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 골프계가 격동의 시기인 것은 맞아도 PGA 투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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