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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33세 톰 호기, 203경기 만에 PGA 투어 첫승 신고
  • 월간골프
  • 등록 2022-02-07 1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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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호기. 사진/AP 연합뉴스

33세의 톰 호기(미국)가 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승의 감격을 안았다.

 

호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했으나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호기는 조던 스피스(미국)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2부 투어를 거쳐 2015년에 PGA 투어에 진출한 호기는 이번이 PGA 투어 통산 203번째 출전이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호기는 8번 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해 한때 스피스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2타차로 끌려가던 호기는 14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4)에서 탭인 버디로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은 17번 홀(파3)이었다. 스피스의 티샷이 벙커에 빠져 파세이브에 실패한 반면 호기는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숨에 2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승기를 잡은 호기는 마지막 18번 홀(파5)을 무난히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호기는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작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제패 이후 1년 만에 통산 13승에 도전했던 스피스는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타를 줄여 2위에 그쳤다. 17번 홀 보기가 뼈아팠다.

 

보 호슬러(미국)가 3위(최종합계 16언더파 271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공동 4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 강성훈(35)과 노승열(31)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2위(최종합계 6언더파 281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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