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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투어 개막전] 해럴드 바너 3세 우승... 김주형 공동 45위로 부진
  • 월간골프
  • 등록 2022-02-07 11:03:10
  • 수정 2022-02-24 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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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너 3세가 우승을 확정 짓는 이글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아시안 투어 상금왕 김주형(20)이 이틀 연속 오버파를 쏟아내는 등 부진한 가운데 세계랭킹 99위 해럴드 바너 3세(미국)가 2022-2023시즌 아시안 투어 개막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바너 3세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의 로열 그린스GC(파70)에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버바 왓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바너 3세는 16번 홀까지 2타를 잃어 한때 선두자리를 왓슨에게 넘겨줬다. 왓슨은 17번 홀(파4) 버디와 18번 홀(파5) 3.5m 이글로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해 2타차 선두로 마쳤다.

 

하지만 바너 3세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로 따라붙었고, 18번 홀에서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약 20여m 거리의 3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연장전에 대비하던 왓슨은 18번 홀 그린으로 뛰어나와 바너 3세와 포옹하며 우승을 축하했다. 바너3세는 2016년 호주 PGA 챔피언십에 이은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우승이다.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8위(7언더파 273타), 필 미컬슨은 1타를 줄이며 공동 18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아시안 투어 상금왕 김주형은 3타를 줄였지만,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전날 53위에서 8계단 오른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첫날 더스틴 존슨과 동반 플레이하며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쳐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주형은 2, 3라운드에서 7타를 잃고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한편, 마지막 날 이븐파 70타를 친 김비오(32)가 공동 28위(1언더파 279타)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에 올랐고, 김홍택(29)과 서요섭(26)이 공동 64위(6오버파 286타), 장이근(29)은 72위(12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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