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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LPGA 개막전] ‘재미교포’ 다니엘 강, 역전 우승... 박인비는 공동 8위
  • 월간골프
  • 등록 2022-01-24 0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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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이 2022시즌 LPGA 투어 개막전 주인공이 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재미교포’ 다니엘 강(28)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3타 차로 제치고 LPGA 통산 6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6000만 원). 이로써 대니엘 강은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1타 차 2위로 출발한 다니엘 강은 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8번 홀(파4) 보기와 9번 홀(파5) 버디를 맞바꿨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다니엘 강은 후반들어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3번(파3), 14번(파4)에 내리 1타씩을 줄이며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다니엘 강은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이후 파를 유지해 3타차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문 다니엘 강은 페어웨이적중률 85.71%, 그린적중률 83.33%, 퍼팅수 29개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은 선두로 출발했으나, 최종일 3오버파 75타의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공동 4위(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개막전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34)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순조롭게 추격하는 듯했으나 후반 들어 갑자기 시작된 샷 난조로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회를 마쳤다.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김아림(27)은 합계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15위, 박희영(35) 26위(15오버파 303타), 이미림(32)은 공동 28위(20오버파 308타)로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유명 인사 부문에 나선 ‘여자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우승을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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