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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 PGA 투어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 1위에 미켈슨 유력... 보너스만 95억 원
  • 월간골프
  • 등록 2021-12-30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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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사진/캘러웨이골프

사상 최초의 ‘50대 메이저 챔피언’ 위업을 달성한 필 미컬슨(51,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올해 신설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30일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본 결과 올해 PGA 투어의 PIP 집계에서 미컬슨이 1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타이거 우즈가 2위”라고 보도했다. 

 

다만, 골프위크 취재 기자 에이먼 린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PIP는 12월 말까지 심사 기간이고, 해가 바뀐 후에도 정확한 집계에 수주가 소요된다”며 “우즈가 아들과 함께 12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부분이 더 반영될 수도 있다”고 순위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미켈슨의 PIP 1위는 확정적인 분위기다. 미켈슨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열광적인 후원자에게 감사드린다. PIP 우승에 도움을 주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PIP는 올해 PGA 투어가 신설한 새로운 보너스 프로그램으로 선수의 영향력 순위에 따라 1위에 800만 달러(약 95억 원) 등의 상금을 준다. 총 10명에게 4000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주는 보너스 제도다.

 

PGA 투어에 대항하는 새로운 골프투어 창설을 예고한 프리미어 골프리그와 막대한 자본으로 PGA 투어에 대항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장 등에 선수의 이탈을 막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순위 산정은 1월부터 12월까지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노출 빈도, 글로벌 미디어 관심, 중계방송 노출량과 Q-스코어(플레이어 어필) 등 5개 부문을 수치로 환산해 선수의 임팩트 점수를 결정한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지난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우리 경기에 참여하고, 투어를 성장시키고, 각자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 전부”라고 PIP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PIP는 내년 2월 첫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아직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재까지는 미켈슨에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위에 자리한 것으로 골프위크 등은 보도했다. 2위 보너스 상금은 600만 달러(약 71억 원)다.

 

한편, PIP는 내년 상금 규모를 5000만 달러 늘려 선수들에게 더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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