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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장타가 약물 때문에?” 디섐보, 유튜브 채널 통해 도핑 검사 결과 공개
  • 월간골프
  • 등록 2021-12-21 18: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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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섐보 유튜브 채널 캡처

‘괴력의 장타자’로 유명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자신의 장타 비결로 약물을 꼽는 것에 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백을 밝혔다. 

 

이 채널에서 디섐보는 자신의 장타 비결이 순전히 피나는 노력에 의한 것임을 밝혔고, 종종 제기돼 왔던 금지 약물 복용설을 일축하는 검사 결과지까지 선보였다.

 

디섐보는 2019년 가을부터 체중을 20kg가량 불리는 ‘벌크업’을 통해 초장타자로 거듭났고, 350야드 안팎을 손쉽게 날리는 등 PGA 투어 최고의 장타자로 우뚝 섰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력 향상 약물(PEDs) 검사를 받았다. 여기 결과가 나왔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디섐보는 한 의료 기관에서 혈액, 소변 샘플 검사를 받았고, 이달 초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일정 중에 검사 결과를 받았다. 여기서 디섐보는 암페타민, 필로폰, 여러 종의 아나볼릭 안드로겐제, 성장호르몬제 등 모든 검사에서 ‘음성(negative)’ 판정을 받았다. 

 

영상 말미에 디섐보는 “아무 것도 없다(Nothing)!”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앞서 디섐보는 초장타를 위해 근육을 키우고 몸집을 불린 것에 대해 ‘약물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는 이번 검사에 대해 “자연스럽고 단지 노력에 의한 것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검사와 함께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스윙, 볼 스피드를 높이는 훈련을 하는 영상도 내용에 담았다. 그는 스피드 훈련에서 볼 스피드를 시속 208마일(334.7㎞)까지 기록했다.

 

한편, 디섐보는 영상의 마지막에서 ‘근육활성화기술’을 개발한 그렉 로스코프와 함께 등장하며 “이게 스테이로이보다 낫다”는 말로 다음 편을 예고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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