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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김비오, “내년에는 대상·상금왕이 목표”
  • 월간골프
  • 등록 2021-12-17 16: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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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사진/KPGA

KPGA 최고의 유망주에서 골프팬과의 마찰로 골프계에 큰 물의를 일으켰던 김비오(31)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며, 그간의 아픔을 떨쳐내는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김비오는 2021시즌 최종전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약 2년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7승(국내 6승, 아시안 투어 1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김비오는 그렇게 20대의 마지막 해를 불명예로 흘려보냈지만, 자신을 되돌아보는 삶의 터닝포인트로 삼은 후 다시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 김비오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빛을 발했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야마하·오너스K 오픈까지는 출전한 9개 대회 중 4차례 컷을 통과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 첫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부터 최종전까지 8개 대회에서는 우승 1회를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아시안 투어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내년 시즌을 기대케했다.

 

김비오는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 등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보람차다”면서도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는 뜻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았던 점이 제일 아쉬웠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2년은 1승을 넘어 다승까지 이루고 싶다”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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