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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돌아온다... 아들과 ‘PNC 챔피언십’ 동반 출전
  • 월간골프
  • 등록 2021-12-09 1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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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즈 트위터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온다.

 

우즈는 가족과 짝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출전을 확정했다.

 

이벤트지만, 우즈가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건 1년 만이다. 우즈의 마지막 공식대회 출전은 지난해 11월 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였다. 

 

비공식대회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PNC 챔피언십로 당시에도 우즈는 아들 찰리와 함께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운전 중 차량이 전복되면서 중상을 입었고, 그동안 수술과 치료, 재활에 몰두했다. 골프 팬들은 1년 만에 우즈의 스윙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PNC 챔피언십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PNC 챔피언십에선 스타가 가족 1명과 팀을 이뤄 36홀을 치른다. 우즈 부자는 지난해 7위에 올랐다. 찰리는 아버지를 빼닮은 외모와 뛰어난 골프 실력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20개 팀이 출전하며 우즈 부자 외에 비제이 싱(피지), 스튜어트 싱크와 존 댈리, 버바 왓슨, 저스틴 토머스, 데이비드 듀발, 짐 퓨릭(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닉 팔도(영국), 그리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도 참가한다.

 

우즈는 지난 주 2021-2022시즌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우즈는 이에 앞서 자신이 스윙 영상을 SNS에 올렸다. 그리고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열리는 동안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즈는 기자회견에서 “현실적인 것은 언젠가는 투어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쯤 복귀할지 불확실하다”면서 “벤 호건이 했던 것처럼 한 해 몇 개 대회를 선택하고 선택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PGA 투어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대회 출전과 관련해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는 길고 힘겨웠지만 이겨내고 찰리와 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 아빠로서 이 대회에 나서는 게 더할 나위 없이 기대되고 뿌듯하다”고 썼다.

 

한편, 이 대회는 이틀 간 36홀을 스크램블 경기 방식으로 치러 순위를 가린다. 스크램블 경기 방식은 선수들이 각자 샷을 한 다음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팀원 모두 다음 샷을 해가는 방식이다. 한 홀의 스코어는 팀원이 기록한 것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스코어 카드에 적는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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