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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상 시상식] 박민지, ‘4관왕’으로 최고의 한해... 송가은 ‘신인상’
  • 월간골프
  • 등록 2021-12-01 13: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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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2021시즌 KLPGA 투어 ‘대세’ 박민지(23)가 필드에서뿐 아니라 시상식 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박민지는 30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디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국내특별상까지 트로피 4개를 품었다.

 

박민지는 2021시즌 6승을 거뒀고, 대상포인트에서 680점을 확보하며 일찌감치 대상을 확정지었다. 상금은 15억 2,137만 원으로 투어 최초 시즌 상금 15억 원 돌파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을 받으며 박민지는 활짝 웃었다. 

 

1999년부터 개최되어 온 본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안전을 위해 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협회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KLPGA 대상 시상식’ 역대 최초로 골프 팬 200명을 화상 참가자로 초청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시상식으로 진행, 팬과 함께 소통에 나섰다.

 

박민지는 “대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상포인트 2등까지는 해봤는데 대상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투어 생활 5년 동안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골프를 쳤기에 꿈만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투어 규모가 많이 커졌기에 가능했다. 상금왕은 정말 행복하다. 운도 좋았다. 다승왕은 나에게 의미가 깊다. 데뷔 후 매년 1승도 잘했지만 그 이상 해냈다는 점은 엄청 행복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은 송가은(21)이 차지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이 있었다.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민지(호주)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3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상금 2억 7000만 원을 받았다. 시즌 상금 순위는 13위(5억 1322만 원)에 올랐다.

 

송가은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신인상은 올해의 추억으로 묻어두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팬들이 뽑는 인기상은 임희정(21)이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실시한 결과 마감일 지난 28일까지 임희정이 8082표를 획득, 박현경(5808표), 박주영(3231표), 이소미(2603표)를 가볍게 제치고 최고 인기스타로 뽑혔다.

 

임희정은 “팬 분들이 직접 뽑아 주시는 인기상을 수상하게 돼서 영광이고 정말 기쁘다. 인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시고, 이렇게 투표까지 열심히 해 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장하나(29)는 평균타수상을 수상했다. 장하나는 25번의 대회에서 평균타수 69.9088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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