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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존슨-디섐보와 아시안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
  • 월간골프
  • 등록 2021-11-30 1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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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아시안 투어

아시안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아시안 투어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시즌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을 확정한 유명 선수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과 4위 잰더 쇼플리, 7위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를 비롯해 필 미켈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명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도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확정했고,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19)과 위창수(49), 김비오(31)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2월 3일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2021-2022시즌 PGA 투어도 같은 기간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이 열린다. 총상금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많지만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초청료가 있어 존슨과 쇼플리, 디섐보 등이 출전에 응했다는 분석이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가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PGA 투어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배경이 된 슈퍼골프리그의 등장 예고에 지난 7월 소속 선수의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PGA 투어의 허락 없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 선수를 제명하겠다는 엄포까지 놨다.

 

하지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아시안투어에 향후 10년 동안 2억 달러(약 2384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사우디 인터내셔널이 2019년부터 3년간 속했던 유러피언 투어(현 DP월드투어)를 떠나 아시안 투어로 편입되며 상황이 달라진 것.

 

한편,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4관왕에 오른 김주형은 아시안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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