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 신화를 쓴 김성현(23)이 미국 무대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랜딩클럽 마시우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언더파 281타 공동 39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이 대회 11위부터 40위까지 주는 2022년 콘페리 투어 개막 후 초반 8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성현은 2020년 8월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월요예선을 거쳐 우승했고, 지난해 7월에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PGA 투어 더 CJ컵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2라운드에 9언더파를 기록하는 수준급 기량을 뽐냈다. 김성현은 결국 새 시즌 PGA 2부 투어 개막 후 초반 8개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PGA 투어는 콘페리 투어 상위권 성적자에게 다음 시즌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 이 때문에 PGA 투어 진출을 위해서는 콘페리 투어의 활약이 중요하다.
한편, 이 대회는 미국의 잭 피셔가 14언더파 268타로 우승해 2022년 콘페리 투어 26개 대회의 모든 출전권을 확보했다. 2위부터 10위는 개막 후 초반 1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