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즌 최종전 앞둔 KLPGA 투어, 최대 관전 포인트는?
  • 월간골프
  • 등록 2021-11-10 12:50:08

기사수정

박민지(왼쪽)와 임희정의 대상 경쟁이 마지막 대회까지 이어진다. 사진/KLPGA

골프팬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최종전만을 남겨 놓았다. 

 

오는 12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이 2021시즌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에서 주요 개인상 부문 주인공이 가려진다. 다승왕과 상금왕은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일찌감치 차지했다. 그리고 평균타수는 이변이 없는 한 장하나(29)가 생애 처음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은 송가은(21)과 홍정민(19)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여기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만큼은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상황이다. 

 

현재 1위는 680점을 획득한 박민지다. 그 뒤를 618점을 얻고 있는 임희정(21)이 쫓고 있다. 두 선수 간의 포인트 차는 62점이어서 박민지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렇다고 임희정의 역전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7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따라서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10위권 밖으로 밀려 포인트를 전혀 얻지 못하면 대상은 임희정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막을 내리게 된다.

 


송가은. 사진/KLPGA

신인왕은 송가은(2,055점)이 홍정민(2,021점)에 34점 근소한 차로 우위에 있다. 이번 대회의 경우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할 경우 310점, 2위를 하면 160점 등 30위까지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것 외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LPGA 정규 투어 시드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이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린 선수들은 다른 자격이 없다면 내년 시드를 잃는다. 이 대회는 현재 상금랭킹 7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상금랭킹 61위 김효문(23)부터 상금랭킹 70위 박수빈3(23)까지 10명은 이 대회에서 그야말로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 그중에서도 현재 상금순위 67위 박결(25)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시드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어도 60위 언저리에서 이 대회를 맞는 선수들은 살얼음판이다. 60위 안송이(31)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해 60위 밖으로 밀려도 내년 시드 걱정은 없다. 하지만 59위 이기쁨(27), 58위 정지민2(25) 57위 최민경(28) 56위 정연주(29) 등은 상황이 다르다.

 

4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온 최혜진(22)도 올 시즌 무관 탈출을 위해 이 대회 우승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여기에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놓쳤던 이가영(22)과 박주영(31)은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