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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 첫날 주흥철·이성호 공동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1-11-05 09: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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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흥철.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주흥철(40)과 이성호(34)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주흥철과 이성호는 4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주흥철은 11번 홀(파5) 칩인 이글을 비롯해 버디 5개, 보기 1개를 더했다. 이성호는 버디 8개, 보기 2개로 주흥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흥철은 2016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 아직 코리안 투어 우승이 없는 이성호는 무관의 한을 풀어낼 절호의 기회다.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주흥철은 “나이도 많고 거리가 많이 안 나가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많았다. 최경주 프로님이 항상 잘 치려고 하지 말고 맞는 코스에서 찬스를 노려보라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주 편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주형. 사진/KPGA


제네시스 대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상현(38)과 김주형(19)은 나란히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상현과 김주형은 각각 5235.02점과 4940.56점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를 달리고 있다. 둘 간의 포인트 차이는 294.46점 밖에 나지 않는다.

 

따라서 둘 중 한 명이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다. 김주형이 단독 3위 이내(520점)에 입상하고, 박상현이 17위 이하(219점)로 밀리면 김주형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반면 김주형이 단독 8위(310점) 이내에 오르지 못하면 박상현이 김주형의 순위와 상관없이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1위는 6억3493만6305원을 획득한 김주형이지만 3억9792만5637원으로 7위에 자리한 이태훈과 액수 차이가 2억3701만원이어서 산술적으로는 7위까지도 우승 시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4000만원이다.

 

경기 후 박상현은 “다른 대회보다 긴장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샷은 그렇게 맘에 들지 않았지만 보기 없이 4언더파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만족한다”면서 “2018년에 상금왕을 했지만 대상을 못 받았다. 올해는 대상 욕심이 나는 상황이다. 대상 경쟁을 하고 있지만 우승을 한다면 다승, 상금왕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목표는 계속 우승으로 두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은 “초반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서 만족스럽게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대회를 3개를 나오지 않았는데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상도, 상금왕도 하면 좋겠지만 부담은 되진 않는다. 누구나 하고 싶은 자리기 때문에 의식을 하고 플레이하진 않은 것 같다. 제 경기에 집중하면서 자신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창우(28)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자리한 가운데 올 시즌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한 김동은(24)과 올 시즌 2승을 거둔 서요섭(25), 시즌 1승의 김한별(25), 강경남(38) 등이 박상현, 김주형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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