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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전인지 vs 리디아 고, 올 시즌 평균 타수 1위 놓고 경쟁
  • 월간골프
  • 등록 2021-11-01 1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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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KLPGA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평균 타수상(베어 트로피)은 전인지(27)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11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리디아 고는 펠리컨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골프위크는 “리디아 고가 펠리컨 챔피언십에 불참하면 올해 LPGA 투어 평균 타수 부문 규정 라운드 수인 7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이 부문 1위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현재까지 65라운드를 소화하면서 평균 타수 69.62타로 이 부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LPGA 투어는 펠리컨 챔피언십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만이 남아 있다. 따라서 리디아 고가 70라운드를 채우기 위해서는 2개 대회 모두 출전해야 한다. 

 

골프위크는 “리디아 고가 펠리컨 챔피언십에 불참하면 평균 타수 부문 1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현재 평균 타수 1∼3위는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6), 박인비(33)다. 하지만 이들은 나란히 60라운드 미만이어서 남은 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더라도 70라운드를 채울 수 없다. 따라서 평균 타수 경쟁은 리디아 고와 5위 전인지의 대결로 압축됐다. 

 

전인지는 68라운드를 소화하면서 평균 타수 69.79타로 리디아 고에 0.17타 뒤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2014년 신인상, 2015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등을 차지했지만, 평균 타수상 수상 경력은 없다.

 

반면 전인지는 2016년에 신인왕과 평균 타수상을 가져갔다. 전인지가 생애 두 번째 평균 타수상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남은 8개 라운드에서 평균 68타 정도 쳐야 한다. 물론 리디아 고가 현재의 타수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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