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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투어 ‘더 CJ컵’ 첫날 공동 15위... 스트렙 11언더파 단독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1-10-15 1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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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사진/CJ컵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 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5위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친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올랐다.

 

키스 미첼(미국)이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단독 2위에 자리한 가운데 해리 힉스(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3위다. 그 뒤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드(스웨덴) 등이 나란히 7타씩을 줄여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12명이 출전한 한국 선두 중에서는 이경훈이 가장 상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시작이 좋다. 선두인 11언더파도 좋은 점수지만 지금 5언더파도 만족한다”면서 “11언더파 같은 점수를 보면 감탄이 나온다. 나도 버디를 더 잡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고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이어 7월에는 첫 딸을 낳는 등 경사가 이어졌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14위로 좋은 샷감을 유지한 채 이번 대회에 임했다. 

 

그는 “아이언샷도 잘 맞고, 퍼터 감각도 좋아진다”며 “저 나름대로 계속 타수를 줄이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게 목표”라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따낸 임성재(23)는 4언더파 68타를 쳐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한 김주형(19), 올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자 김성현(2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입던 옷을 그대로 들고 미국 원정길에 나선 이재경(22)은 3타를 줄여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셔플레(미국)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이재경은 버디를 6개 잡았으나 보기 3개를 범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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