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의 마법사’ 미국의 필 미켈슨(51)이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 ‘독식’에 나선 모양새다.
미켈슨은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 네 차례 출전해 세 번째 우승을 따냈다.
미켈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있는 티무쿠아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컨스털레이션 퓨릭&프렌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5월 정규 투어인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오른 미켈슨은 챔피언스 투어 대회엔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이었다.
지난해 8월 찰스 슈와브 시리즈에서 데뷔전을 치러 우승했고, 지난해 10월 두 번째 출전한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도 제패했다. 세 번째 출전 대회인 콜로가드 클래식은 공동 20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약 8개월 만에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나서 세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끝난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건 국내대회에 출전한 후 출국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최경주는 공동 6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