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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유해란, 시즌 첫 승 신고... 셀럽 임창정과 합작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1-09-27 1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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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사진/KLPGA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최혜진(22)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잡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은 유해란이 파에 그친 최혜진을 누르고 대회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유해란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에 떨군 뒤 세 번째 샷을 핀 가까이에 붙여 가볍게 탭인 버디를 성공시켰다.

 

유해란의 뒷조에서 경기를 펼친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으나, 연장 2차전에서 2.5m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쳐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최혜진으로서는 연장 1차전에서 잡은 이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2019년 8월 드림 투어에서 활동하다 추천 선수로 참가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KLPGA 투어 직행에 성공한 유해란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2019년 8월부터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규정 대회 참가 미달로 2020년 신인 자격을 받았다. 이날 우승으로 2019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1승씩을 거둔 유해란은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유해란은 전반부터 폭발했다. 4번 홀(파5)부터 6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7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파3 8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들어서는 주춤했다. 10, 11 번홀 연속 버디를 한 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만 잡았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파로 마무리하며 최혜진과 연장 승부가 확정됐다.

 

김지영2(25)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무려 6타를 줄이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성유진(21)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4위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셀러브리티 30팀(프로 2인+셀러브리티 1인)이 베스트 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팀 우승도 가렸다. 영예의 초대 우승팀은 챔피언 유해란, 김지영2와 짝을 이뤄 최종합계 14언더파 58타를 기록한 가수 임창정 조가 차지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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