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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투어, 향후 10년간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 주관
  • 월간골프
  • 등록 2021-09-23 1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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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인터내셔널이 열리는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 전경. 사진/아시안 투어

아시안 투어가 향후 10년간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 주관을 맡는다. 대회당 총상금은 약 60억 원이다.

 

아시안 투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내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의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사우디인터내셔널 프리젠티드by 소프트뱅크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SBI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당 총상금은 350만 달러(41억6150만원)를 시작으로 점차 500만 달러(59억4500만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마예드 알 소로 골프사우디와 사우디골프연맹 CEO는 “대회 일정을 공표한 것은 국제사회와 걸프협력이사회(GCC)에 우리의 비전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한 “선수, 후원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주요 투어와 협업을 통해 프로 골퍼들의 게임을 도울 예정인데 이게 바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조민탄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이자 CEO는 “이 대회는 아시안투어로선 큰 기회이고 이는 우리 회원들과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어 홈페이지에 대회 개최 소식을 띄워놓고 있다.

 

대회 주관을 맡은 아시안 투어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통합된 2020~2021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2019년 창설됐다. 그때부터 올해(2021년)까지 3년간 유러피언 투어가 주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2회(2019·2021년), 그레이엄 맥도웰(영국)이 1회(2020년) 우승했다.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 대회에 대해 소속 선수 출전 금지령을 내렸다. 이어 유러피언 투어는 “내년에는 주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반인권적 언론인(자말 카슈끄지) 살해와 PGA 투어 대항마인 프리미어골프리그(PGL)로의 선수 유출 방지 등이다. 최근 PGL은 2023년 1월 첫 시즌 개최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아시안 투어 관계자는 “PGA 투어, 유러피언 투어와의 관계는 문제없다”고 못 박았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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