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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경신... 대회당 평균 7400만 원
  • 월간골프
  • 등록 2021-09-13 1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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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을 5년 만에 경신했다.

 

박민지는 12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 5400만 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누적 상금을 13억 3330만 7500원으로 늘렸고, 2016년 박성현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 2209만 667원)을 넘어섰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6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대세’로 자리 잡았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15개 대회에서 상금을 챙기며 대회당 평균 7407만원 정도를 벌었다. 2016년 박성현은 20개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18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한 시즌 상금 15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 9월 말부터는 총상금 15억 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비롯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상 총상금 10억 원) 등 특급 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박민지는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 보고 싶었기에 따로 목표액을 설정하지는 않았다”면서 “KLPGA의 상금 규모가 커져서 기록 경신에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최다 상금뿐 아니라 시즌 최다승도 노려볼만하다. 박민지는 “최대한 승수를 쌓아서 한국 최다승을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민지가 남은 9개 대회 중 1승을 추가하면 2008년 신지애, 2016년 박성현이 작성한 한 시즌 최다승 2위(7승)와 같아진다. 3승을 보태면 2007년 신지애가 세운 KLPGA 한 시즌 최다승 기록(9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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