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31)이 올해 신설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최운정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북아일랜드 밸리미나 갈곰 골프클럽 캐슬코스(파73, 654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최운정은 지난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최운정은 6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최운정은 첫 홀부터 이글을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진 2∼4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 4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2번(파3), 1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제일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는 갈곰 골프클럽 캐슬 코스와 매서린 골프클럽(파72)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매서린 골프클럽에서 1라운드를 소화한 곽민서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 이정은6는 1오버파 74타로 공동 71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