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3)와 유소연(31)이 팀을 이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둘은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유소연 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 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박인비-유소연 조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넬리 코다-제시카 코다 조, ‘디펜딩 챔피언’ 시드니 클랜튼(미국)-재스민 수완나프라(태국) 조 등 4개 팀과 2타 차 공동 7위다.
둘이 합쳐 LPGA 투어에서 27승(메이저 9승)을 거둔 박인비(21승)와 유소연(6승)은 서로를 존중하며 의지하는 자타공인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절친이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팀 전으로 진행된다.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에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매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경기로 펼쳐진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유소연 조는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2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박인비-유소연 조는 5, 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경기 막판인 8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파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한국 선수 조 중에서는 이정은6(25)-허미정(32) 조가 박인비-유소연 조와 함께 3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양희영(32)-강혜지(31) 조가 이븐파로 공동 29위, 지은희(35)-김효주(26) 조가 1오버파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