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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최단기간 시즌 6승... 최단기간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 월간골프
  • 등록 2021-07-12 0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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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시즌 6승을 신고헀다. 사진/KLPGA

‘대세’ 박민지(23)가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민지는 11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서연정(26)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6승이자 통산 10승째다.

 

시즌 6승을 신고한 박민지는 올 시즌 누적상금 11억 2804만 7500원을 쌓아 시즌 최단기 10억 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신고했다. 5할이 넘는 놀라운 성적이다. 한 시즌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 기록은 신지애가 2007년 9승을 올렸고,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은 2014년 김효주의 12억 897만원이다. 따라서 박민지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이들 기록도 경신할지 주목된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사실상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2위 박현경(21)과의 차이가 7억원으로 멀찌감치 벌어졌다. 대상 포인트 부문서도 이번 대회서 ‘톱10'’ 입상에 실패해 포인트를 보태지 못한 장하나(29)를 제치고 1위(403점)로 올라섰다.

 

2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박민지는 8번 홀(파3) 버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2번 홀(파4) 3.2m 버디 성공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민지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서연정이 14번,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박민지는 역시 박민지였다. 박민지는 16번 홀(파5)에서 다시 기회를 잡은 것. 

 

이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박민지는 다시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파3)에서 2.3m가량의 파퍼트를 놓쳐 다시 공동 선두로 내려왔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4.5m 가량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대미를 장식했다.



 


우승 후 박민지는 “지난주 컷 탈락으로 다시 리셋한다는 기분으로 플레이했다”며 “7번 홀에서 티샷 미스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파세이브에 성공한 것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목표도 우승이다. 내친김에 3승을 더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오지현이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3위(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에 입상했다. 정윤지(21)가 4위(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에 입상한 가운데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이소미(22) 등이 공동 5위(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현경(21)은 공동 25위에 그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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