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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팰머토 챔피언십] ‘신예’ 개릭 히고 우승... 임성재 공동 35위
  • 월간골프
  • 등록 2021-06-14 1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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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릭 히고. 사진/연합뉴스

남아공 출신의 개릭 히고(22)가 PGA 투어 두 번째 출전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히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 76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히고는 체슨 해들리(미국) 등 6명이 포진한 공동 2위(10언더파)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131만4000달러(한화 약 14억 6700만 원).

 

특히 히고는 PGA 투어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이다. 미켈슨이 우승한 PGA 챔피언십에서 60위를 한 이후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러피언 투어에선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두 대회만을 출전하고 우승한 선수는 히고가 1988년 BMW 챔피언십(짐 베네페)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비회원 우승은 2019년 3M 오픈(매슈 울프) 이후 히고가 처음이다.

 

또한 ‘전설’ 개리 플레이어(남아공)의 뒤를 이어 22세 이하인 남아공 선수가 우승한 것은 63년 만이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히고는 3번 홀(파4)과 4번 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6번 홀과 9번 홀(이상 파4) 보기 2개로 줄인 두 타를 고스란히 반납했다.

 

10번 홀(파3)로 걸어간 그는 12번 홀(파5) 두 번째 샷 상황에서 깃대와 2.7m 거리에 공을 떨구었다. 이글 기회, 그는 부드러운 퍼트와 함께 이글을 낚아챘다. 14번 홀(파3) 기세를 이어 버디를 추가했지만, 나머지 4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갔다.

 

먼저 마친 히고는 스와포드와의 연장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17번 홀(파4) 스와포드가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연습에 매진하던 그는 우승 소식을 듣고 활짝 웃었다. 그는 “놀랍다. 이번 주 내내 인내심을 유지하면서 쳤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고, 한국 선수 중 임성재(23)가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날 밤보다 17계단 올라 35위에 위치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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