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코크랙. 사진/연합뉴스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더CJ컵에 이어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코크랙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츠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 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교환하며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코크랙은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35만 달러(약 15억 원). 

코크랙은 233번째로 출전했던 지난해 10월에 열린 ‘더 CJ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첫 우승 뒤 16번째 대회만에 또 다시 우승을 신고했다. 코크랙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올라섰다.

코크랙은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코크랙은 버디와 보기를 5개씩 맞바꾼 반면, 스피스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었다. 텍사스주가 고향인 스피스는 12언더파 268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코크랙은 브라이슨 디섐보와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에 이어 올 시즌 ‘다승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안병훈(30)이 이븐파 280타 공동 5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생애 첫승을 기대케 했으나, 이후 사흘간 순위가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강성훈(34)도 마찬가지다. 이날만 8타를 잃어 3오버파 283타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