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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매치플레이서 엘리 유잉 우승... 한국 선수 4강 진출 실패
  • 월간골프
  • 등록 2021-05-31 12: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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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유잉. 사진/연합뉴스

앨리 유잉(미국)이 7개월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유잉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 680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프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전서 소피아 포포프(독일)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유잉은 지난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그날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생일이었다. 당시 유잉의 이름은 앨리 맥도널드였다. 하지만 지난해 5월 31일 결혼한 남편 찰리 유잉의 성을 따서 12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앞두고 부터 공식 활동명을 앨리 유잉으로 변경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16강전에 진출한 유잉은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재미동포 대니엘 강(28) 8강전에서 꺾었다.

 

4강전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은 유잉의 결승전 상대는 포포프였다. 포포프는 지난해 LPGA 투어 카드 없이 출전했던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무명 반란’을 일으킨 선수다. 

 

유잉은 2번 홀, 6번 홀, 14번 홀을 따냈고, 11번 홀을 내줬다. 15~17번 홀에서 잇따라 동타를 이루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주타누간은 3-4위전서 펑산산(중국)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한편, 4년 만에 열린 이번 매치플레이에서 한국 선수 전원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8강에 올랐던 지은희는 지난 30일(한국시간) 펑산산과 맞대결에서 7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섰지만, 8번 홀, 9번 홀, 11번 홀을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앞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6강에서 조피아 포포프를 맞아 17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섰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포포프에게 따라잡혀 연장전으로 갔다. 포포프는 20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8강에 갔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이민지를 4개 홀을 남기고 5홀 차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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