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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 LPGA 매치플레이 첫판 승리... 박인비·김세영은 무승부
  • 월간골프
  • 등록 2021-05-27 16: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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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4년 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플레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조별 리그 첫날 승리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 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 리그 1라운드에서 나탈리 걸비스(미국)를 상대로 4&2(2개 홀을 남기고 4홀 이금)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박성현(28)도 오수현(호주)을 상대로 3&1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유소연(31)은 라이언 오툴(미국)에게 3&1로, 지은희(35)는 이미림(31)과 대결을 펼쳐 4&3로 각각 승리해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고진영은 1홀 차로 밀리던 3번 홀부터 3개 홀을 연속으로 가져가면 역전에 성공했다. 

 

8번 홀(파3)을 걸비스에게 내줬지만, 12번 홀(파4)에 이어 15번(파4)과 16번 홀(파5)을 연거푸 가져가면 승리를 확정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는 제니퍼 장(미국),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은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를 상대로 각각 승점 0.5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정은(25)과 박희영(34)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을 상대로 1홀 차로 앞서 있다가 18번 홀을 내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희영은 2020년 AIG 여자 오픈 우승자 조피아 포포프(독일)와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김효주(26)는 재미동포 앨리슨 리(26)에게 4홀을 남기고 5홀 차로 패했다. 허미정(32)은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에게, 이미향(28)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신지은(29)은 메건 캉(미국)에게 각각 패했다.

 

한편,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를 이루는 조별 리그를 치러 승점이 가장 높은 조 1위에게 16강 진출 자격을 부여한다. 30일에는 16강과 8강, 31일에는 4강과 결승전, 그리고 3위 결정전이 열린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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