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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서 18개월만에 우승 신고
  • 월간골프
  • 등록 2021-05-11 1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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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우승 후 아내 에리카와 함께 딸 포피의 머리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다.

 

매킬로이는 지난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에서 열린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버디는 4개, 보기는 1개로 3타를 줄이며 이날 5타를 줄인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뤘다. 우승상금은 145만 8000달러(한화 약 16억 3400만 원).

 

PGA 투어 통산 19번째 우승을 일구낸 매킬로이는 PGA 투어 평생 회원 자격에 1승을 남겨놓게 됐다. 또한 매킬로이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8계단이나 상승한 7위에 자리했다.

 

‘골프황제’ 타이어 우즈(미국)의 후계자로 꼽혔던 매킬로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이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하지만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세계랭킹도 15위까지 떨어졌고, 페덱스컵 랭킹은 51위까지 떨어졌다. 올해도 좋지는 않았다. 웰스 파고 챔피언십 전까지 7차례 출장한 경기에서 ‘톱10’에 한차례 올랐고, 3차례 컷 탈락했다.

 

우승 직후 매킬로이는 “쉽지 않았다. 정말 우승이 쉽지 않았다. ‘어머니의 날’이고,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우승했다. 긴 시간 우승이 없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 캐디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 이경훈이 5오버파 289타로 공동 58위, 최경주는 8오버파 292타로 공동 70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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