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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부 투어 ‘콘페리 투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상금 66.7% 인상
  • 월간골프
  • 등록 2021-05-05 18: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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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투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가 상금을 대폭 인상한다. 콘페리 투어의 상금 규모를 늘려 PGA 투어로 승격하려는 골퍼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콘페리 투어 대회 총상금을 2023년까지 66.7% 인상하는 방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모든 콘페리 투어 대회 총상금이 75만 달러(한화 약 8억 4450만 원)를 넘어서고, 2023년에는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넘을 예정이다. 현재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 하한선은 60만 달러(한화 약 6억 7600만 원)다.

 

정규 시즌 최종전의 경우엔 현재 75만 달러에서 내년 85만 달러(한화 약 9억 5000만 원), 2023년에 125만 달러(한화 약 14억 1000만 원)까지 인상하고,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 시리즈 역시 올해 100만 달러에서 2023년엔 150만 달러(한화 약 15억 9000만 원)까지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당초 이 계획은 지난해 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올해 적용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1년 늦춰졌다.

 

1990년 벤 호건 투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폐지된 2012년 이후부터 PGA 투어 진출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콘페리 투어는 정규시즌 성적으로 25명, 파이널스 시리즈를 통해 25명 등 해마다 50명을 PGA 투어로 올려 보낸다.

 

PGA 투어에 따르면 “24차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550개 PGA 투어 대회 우승자가 콘페리 투어 출신으로 현재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75%가 콘페리 투어를 거쳤다”고 밝혔다.

 

콘페리 투어의 알렉스 볼드윈 회장은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에 미래의 스타 선수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라며 “상금 인상으로 콘페리 투어는 재능 있는 젊은 골프 선수를 더 많이 끌어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3)가 지난 2018년 콘페리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신인왕을 휩쓸고 PGA 투어에 입성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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