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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취리히 클래식] ‘호주 듀오’ 스미스·리슈먼 우승... 이경훈 공동 23위
  • 월간골프
  • 등록 2021-04-28 1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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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오른 캐머런 스미스(왼쪽)와 마크 리슈먼. 사진/AP 연합뉴스

‘호주 듀오’ 캐머런 스미스와 마크 리슈먼이 ‘팀 플레이’ 방식의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1·3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결정하는 포볼, 2,·4라운드는 두 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스미스와 리슈먼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미스-리슈먼은 루이 우스트히즌-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스미스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리슈먼과 함께 파로 잘 막은 반면 우스트히즌-슈워츨은 더블보기를 기록해 우승을 헌납했다. 

 

우스트히즌의 티샷이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뒤 슈워츨이 친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지만 이어서 친 샷이 벙커에 들어가는 등 고전했다.

 

이번에 우승한 스미스는 4년 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은 바 있다. 스미스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요나스 블릭스트와 연장전 끝에 우승을 합작하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미스는 2020년 소니 오픈에 이어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 중이다.

 

리슈먼은 2020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스미스와 리슈먼은 우승 상금 213만8600달러를 반씩 나눠 가진다.

 

기대를 모았던 이경훈과 카일 스탠리(미국) 조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과 스탠리는 현재 이경훈의 캐디가 전 스탠리의 캐디였다는 인연으로 팀을 이뤘다. 둘은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16위, 3라운드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좋은 팀워크를 보여 우승까지 기대됐었다.

 

재미교포인 저스틴 서-더그 김(이상 미국)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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