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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차량 사고 원인, 미국 경찰 비공개 결정... “사생활 보호”
  • 월간골프
  • 등록 2021-04-02 1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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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과 관련해 미국 경찰은 비공개로 결정했다.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 사건 관할 LA카운티 경찰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원인을 비공개로 해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 차량 사고의 원인에 대해 경찰이 결론을 내렸으나 우즈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이 결정됐고, 조사는 종결됐다”며 우즈 개인 정보와 관련한 사고 원인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생활 문제가 있다. 우리는 우즈에게 사생활 보호를 포기할 것인지를 물어본 다음에 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러한 경찰의 철저한 보안에 의문점은 더욱 커진다. 먼저 우즈는 과거 약물 복용 등으로 차 사고를 낸 전력이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고 당시 우즈가 약물 복용이나 음주를 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혈액검사를 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우즈가 사고 직후 본인 신원을 묻는 말에 답변을 제대로 하는 등 의식이 있었던 것처럼 묘사했으나 추후 법원에 제출된 경찰 진술서에는 우즈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최초 목격자에 의해 발견됐고, 운전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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