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4월 열릴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질문에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우즈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시상식에 참석해 마스터스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치를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러면 좋겠다”고 답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이지만 우즈는 지난해 12월 허리 수술을 받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호스트로 참관했다. 앞서 우즈는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부자 대항전에 출전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상태에 대한 질문에 우즈는 “경과는 좋다. 다만 좀 뻣뻣한 느낌이다. 한 번 더 MRI를 찍어보고 괜찮으면 신체 활동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복귀와 관련해선 “필드에 복귀할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지금으로써는 내일은 좀 더 나아지길 바랄 뿐”이라고 에둘러 설명했다.
한편,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15회 우승을 들어 올렸고, 마스터스에서만 5번 정상에 올랐다. 가장 최근 메이저대회 우승도 2019년 마스터스 대회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