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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오는 18일 생애 첫 PGA 투어 출전... “우즈 만나면 사진 한 장 찍지 않을까요”
  • 월간골프
  • 등록 2021-02-17 17: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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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사진/KPGA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는 김태훈(36)이 컷 통과와 함께 주최자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김태훈은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3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김태훈은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며 KPGA 코리안 투어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김태훈은 “처음 미국에 와서 PGA 투어를 경험하게 됐다. 환경도 너무 좋고 쟁쟁한 선수들도 많아 기대가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첫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훈은 지난 4일 미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태훈은 “대회장에는 이틀 전에 도착했고, 어제와 오늘 연습 라운드를 할 예정이다. 날씨와 코스가 좋아 기분도 좋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김태훈은 우즈를 존경하는 선수로 꼽은 바 있다. 다만 우즈는 무릎 수술 여파로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는다. 대신 사인회 등으로 대회장을 지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태훈은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봤던 우즈인데 대회에 불참하지만, 대회장에 온다고 들었다. 실제로 보게 되면 사진 한 장 찍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태훈의 이번 대회 목표는 1차적으로 컷을 통과하는 것이다. 김태훈은 “사실 한국이 겨울이라 연습을 많이 못하고 왔다”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경험만 하고 갈 수는 없으니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통과한다면 더 높은 곳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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